[서환-오전] '한일+미중' 겹악재 속 1,194원 부근 거래…5.50원↑
  • 일시 : 2019-08-02 11:14:49
  • [서환-오전] '한일+미중' 겹악재 속 1,194원 부근 거래…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미·중 관세 전쟁 확대 등 동시다발적 악재에 1,190원대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50원 상승한 1,194.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이날 무역 갈등, 수급 상황, 당국 경계 등 복합적인 요인을 소화하며 상·하방 요인 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미·중간의 관세전 확대와 장중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연고점인 1,196.50원을 터치하며 급등했으나 장중 네고 물량 등이 활발하게 나오며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1,195원을 상향 돌파하자 레벨 부담감과 당국 경계감도 강하게 작용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역외 매수 심리는 전반적으로 살아있지만 일부에서는 롱스톱도 나오는 상황이다.

    오전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기준환율 고시 후 일시적으로 급등하며 달러-원을 끌어올렸으나 이내 강보합권으로 내려섰다.

    국내증시도 부진해 코스피 지수의 2,000선도 붕괴된 상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9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초반의 급등세가 다소 안정됐으나 한·일, 미·중 갈등과 관련된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거나 악재가 부각될 경우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지금 상황을 가정해서는 오후 달러-원이 1,190~1,196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하방 요인 중 어느 하나가 크게 반응한다면 (흐름을) 예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네고 물량, 롱스톱, 당국 경계도 있지만 매수세도 들어오고 있다"며 "팽팽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복합적 재료로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 경계감 등에 달러-원의 상승 폭이 확대되면 재차 축소하고, 다시 상승 폭을 늘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주시가 이어지는 만큼 1,200원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7.50원 상승한 1,196.00원에 갭업 출발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 지난 5월 22일의 연고점인 1,196.50원까지 올랐다.

    연고점 터치 후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감, 차익 실현 등에 상승 폭을 소폭 줄인 모습이다.

    다만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 상승 재료가 지속하면서 제한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중 저점은 1,191.60원, 고점은 1,196.5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4.9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6엔 내린 107.1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오른 1.108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4.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0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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