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美·中 무역 긴장 고조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서영태 기자 = 엔화는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무역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상승했다.
2일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58분 현재 전장 뉴욕 종가 대비 0.21엔(0.19%) 내린 107.11엔을, 유로-엔 환율은 0.30엔(0.25%) 밀린 118.68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0.05%) 하락한 1.108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8.391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율이 10%를 넘어 25%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엔화를 밀어 올렸다.
무역 갈등의 심화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가 급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위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86.5%로 추산했다.
엔화 강세 분위기는 한국과 일본의 갈등 악화로 심화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한국을 '백색국가 목록(수출심사 우대국 리스트)'에서 제외하며 2차 경제보복을 강행했다.
일본 각의의 결정이 공개된 직후 달러-엔 환율은 106엔대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6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106엔대로 하락했다.
다만,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가파른 엔화 강세를 지적하며 구두개입 성격을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엔화 오름폭은 제한됐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환율이 2엔가량 출렁였다며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