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리스크 오프' 엔-원 재정환율 2년 9개월래 최고
  • 일시 : 2019-08-02 15:11:54
  • '전방위 리스크 오프' 엔-원 재정환율 2년 9개월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이 격화한 가운데 엔-원 재정환율이 약 2년 9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와중에 원화마저 달러당 1,200원 선에 육박하며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오후 2시께 100엔당 1,117.78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지난 2016년 11월 9일 장중 100엔당 1,142.70원까지 치솟은 후 약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 상당의 대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안전 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장중 일본 정부의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방침이 알려지고 원화가 국내증시 부진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엔-원 재정환율 상승을 심화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엔화 강세 요인과 원화 약세 요인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몰리며 엔-원 재정환율의 급등세가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간밤부터 이어진 전방위적 리스크 오프 심리도 엔-원 재정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에 아시아 증시 전체가 조정받는 상황이다"며 "엔-원 재정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화 강세 요인과 원화 약세 요인이 겹친 상황이다"며 "대중 관세 이슈와 백색 리스크 이슈가 동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