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서 1,200원 웃돈 달러-원…서울환시서 '빅 피겨' 돌파할까
  • 일시 : 2019-08-05 07:18:02
  • NDF서 1,200원 웃돈 달러-원…서울환시서 '빅 피겨' 돌파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시가를 형성한 가운데 서울환시 '빅 피겨(큰 자릿수)' 돌파가 주목된다.

    5일 해외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3.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198.00원) 대비 6.75원 오른 셈이다.

    거래는 1,199.00원에서 이뤄졌다.

    달러-원은 NDF 시장에서도 전 거래일 서울환시에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시장이 마감한 직후 달러-원 1개월물은 NDF에서 1,199원을 돌파했고, 점차 상승해 1,200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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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현지시간) NDF 시장 시간대별 달러-원 1개월물 종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 등에 달러화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갔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원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4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5천 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그러나 달러-원 1개월물은 달러화 가치의 상승 폭 반납 속에서도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 갈등,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여파를 그대로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의 흐름보다 한일 무역갈등 등 원화 자체 약세 요인이 더 부각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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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F 시장에서는 통상 달러-원의 상단을 누르는 요소인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나 당국의 경계심 등이 작용하지 않는 점도 일조했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이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갭업 출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그간 쌓여있던 원화 약세 재료가 한꺼번에 반영돼 상승 흐름을 막기 힘들다"며 "달러-원은 이날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갭업 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조심스럽지만 원화에 대한 악재의 본격적인 반영은 지금부터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지난 2016년 달러-원이 1,245원을 터치했을 때와 비교해봐도 원화를 둘러싼 상황이 지금이 훨씬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도 "NDF 시장에서 1,200원 선이 뚫리면 1,22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1,200원이 뚫릴 경우 옵션과 롱스톱 등이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빅 피겨' 돌파에 따른 반작용이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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