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고용 예상 부합…9월 연준 금리 인하할 것"
  • 일시 : 2019-08-05 08:49:34
  • 서울환시 "美고용 예상 부합…9월 연준 금리 인하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했으나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5일 평가했다.

    고용 지표 부진에 따라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는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7월 고용이 16만4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5천 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지난 5월과 6월의 신규 고용이 각각 6만2천 명과 19만3천 명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최근 3개월간 신규고용은 14만 명을 기록했다.

    7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가 유지돼 월가 전망치 3.6%를 웃돌았고 지난 6월 실업률은 3.7%가 수정되지 않았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9%) 증가한 27.98달러를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지표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더라도 달러화가 무작정 약세로 움직이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현재 미중 간 관세 문제, 한일 간 백색리스트 제외 등 각국 교역 갈등 이슈로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는 예상 부합으로 봤으나 점차 취업자 수 증감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임금 상승률에 대해선 현 수준의 월평균 상승률이 연말까지 지속한다면, 연말에는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9월 금리 인하는 시장 기대가 100%에 육박하고 있다"며 "고용 지표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보다 오히려 7월 FOMC처럼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환딜러들도 고용 지표 결과가 향후 금리 인하 관련 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했다.

    달러-원 환율의 1차적 저항은 1,210원으로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가 다소 부진해 미국 금리 9월 인하 가능성이 거의 100%까지 보이는데도 시장 움직임이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1차적 저항을 1,210을 보긴 하는데 사실 1,200원 위에선 특별히 의미 있는 저항선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는 예상대로 나온 것으로 보이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이 안정을 찾겠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 간 추가 관세 문제의 임팩트가 더 커서 고용 지표가 묻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가 그렇게 좋게 나오진 않았으나 이 지표 하나로 미국이 당장 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미국의 무역갈등까지 더 커진 상황에서 재료들이 합쳐지면 다시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조금은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