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무역갈등+위안화 절하에 급등 후 되돌림…16.80원↑
  • 일시 : 2019-08-05 11:32:23
  • [서환-오전] 무역갈등+위안화 절하에 급등 후 되돌림…1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동시다발적 악재에 1,220원 가까이 급등했다가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며 1,214원대로 밀려 등락하고 있다.

    한일 무역갈등과 미중 추가 관세 충돌 우려에 갭업 출발한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포치(7위안)'를 돌파하는 등 연이은 악재에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외환 당국이 이를 비정상적인 급등으로 규정하면서 1,218원을 웃돌았던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80원 오른 1,214.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우려와 한일 무역갈등 심화에 전 거래일 종가대비 5.60원 상승한 1,203.60원에 개장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면서 달러-원 환율도 동반 급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0분께 1,218.3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3월 3일 장중 고점인 1,227.00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후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1,214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도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100엔당 1,130원을 넘어서며 출발했는데 이후 1,150원대로 고점을 키웠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0.64%, 0.38% 하락 중이다.

    국내증시도 부진해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해 1,95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 1,205원에서 1,22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추가 관세 충돌 우려와 한일 무역갈등 심화, 여기에 달러-위안화가 당국 관리 레벨인 7위안을 넘어서면서 달러-원이 급격하게 상승했으나 일단 고점을 봤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다만, 딜러들은 달러-위안 진정세와 더불어 코스피 등 국내 주식 하락폭에 따라 달러-원이 상승폭을 재차 확대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고점은 본 것 같다"며 "고점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달러-위안이 더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 흐름이 가장 중요하고 위안화가 진정된다면 주식으로 시선을 옮길 것이다"며 "당분간 1,200원대 안착해 움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는 당국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정부가 제대로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 상단에 붙으면서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5.60원 상승한 1,203.60원에 갭업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도 1,980선에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무렵 중국이 위안화를 0.33% 절하 고시하면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1,120원 가까이 치솟았다.

    달러-원은 장중 1,218.3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3일 장중 고점 1,227.00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후 오전 10시 44분께 외환 당국이 달러-원 환율 급등세를 이유 없는 비정상적 급등이라고 언급하면서 상승폭이 꺾였다.

    달러-원은 1,212원 부근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이날 일중 저점은 1,202.30원, 고점은 1,218.3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16.0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30엔 내린 105.9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1달러 오른 1.111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6.6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9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