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일방주의·보호무역·관세 탓에 달러당 7위안 돌파"(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5일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이 넘는 포치(破七) 현상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인민은행 관계자와 금융시보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미국의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조치, 관세 부과 예고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이날의 포치 현상이 "시장의 공급과 수요 및 국제 환율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통화 바스켓 중 위안화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포치 현상에 대한 시장 경계심리를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다는 포치에서 숫자 7은 나이처럼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숫자 7은 마치 저수지의 수위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물이 풍족한 시기에는 수위가 높아질 수도 있고 가뭄이 왔을 때는 수위가 떨어질 때도 있는 것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정상적이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년을 살펴보면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8위안을 기록한 적도 있다"면서 "최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위안화 가치는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명목 및 실질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 20년간 약 30% 올랐다.
인민은행은 포치 현상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외환시장은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달러-위안 환율이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수급 및 달러 가치 영향을 비교적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은 대국으로서 제조업 분야가 완벽히 갖춰져 있고 산업체계도 비교적 탄탄하며 수출 경쟁력도 뛰어난 데다 수입의존도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제수지는 위안화 환율 변동에 있어 튼튼한 조정작용을 보일 수 있으며 외환시장도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인 투기에 대해서는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단기적인 투기는 엄중히 단속해 외환시장을 평안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시장 전망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 경험도, 자신도, 능력도 있다고 부연했다.
인민은행은 또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도 포치 현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해야지 환율 추이를 판단하거나 투기하는데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