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7위안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中, 합의 기대 버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OC)이 결국 위안화 무기화에 나섰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
CE의 줄리언 에번스-프릿차드 선임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5일 이메일 논평을 통해 "인민은행이 무역 긴장에 대응해 결국에는 환율 절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것(7위안)이 이렇게나 빨리 올 줄은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번스-프릿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달러당 7위안이 임의적인 숫자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해왔음에도 그동안에는 개입을 통해 달러-위안의 7위안 돌파를 막아왔다면서 "이번에 달러당 7위안 돌파를 방어하지 않은 것은 그들이 미국과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를 거의 버렸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인민은행 관계자는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것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번스-프릿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말함으로써 인민은행은 직접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통화 가치를 선제적으로 약화시키지는 않았지만 대신 환율을 효과적으로 무기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가 관리할 수 있고 점진적으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짐작건대 그들의 목표가 미국의 추가 관세 영향을 일부 상쇄하기 위한 것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분기 내에 위안화는 5~10% 더 절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는 연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당초 6.9위안에서 7.3위안으로 수정하고 내년 말 전망치는 7.5위안으로 유지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