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中 위안화 약세 용인, 美中 합의 어려움 시사"
  • 일시 : 2019-08-05 14:24:32
  • DBS "中 위안화 약세 용인, 美中 합의 어려움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어렵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DBS은행이 분석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DBS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 부과를 밝힌 직후에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7위안을 밑돈 것은 중국 당국의 위안화 변동에 대한 허용도가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은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은 미·중이 단기적으로 무역 회담에서 어떠한 합의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판단했다.

    DBS는 중국이 7위안대를 허용한 것은 미국 관세에 따른 자국 기업의 충격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은 "(중국의) 수출기업은 (지금까지 중국 경제를 견인해 온) 광둥성과 저장성에 많이 소재해 있다"며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이 지역의 경기가 둔화하면 악영향이 중국 전체에 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이나 일본 등 해외 수요 둔화가 중국 수출기업의 수익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당국이 위안화를 7위안대로 떨어뜨릴 필요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다만 "(위안화 가치가) 7위안대를 밑돌았어도 급격한 위안화 약세는 당국도 피하고 싶을 것"이라며 "미·중 마찰이 더욱 격화돼 위안화 약세가 필요하다고 해도 당국은 시장 심리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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