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위안, 11년만에 7위안 상회…105엔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서영태 기자 = 달러-위안 환율이 11년 만에 7위안을 상향 돌파하며 이른바 '포치(破七)'가 현실화했다.
5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후 2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096위안(1.57%) 상승한 7.083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를 배경으로 거론하며 위안화를 큰 폭으로 평가절하한 여파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작년 12월 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자 위안화 약세심리가 확산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조치, 미국의 추가 관세 예고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며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은 시장의 수급과 글로벌 외환 시장의 여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 바스켓 대비로 위안화 움직임이 안정적"이라며 "위안화가 단기적으론 수급과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화는 위안화 급락으로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확산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61엔(0.57%) 낮은 105.93엔을, 유로-엔 환율은 0.52엔(0.44%) 밀린 117.86엔을 나타냈다.
계속되는 엔화 강세에 일본 외환 당국은 필요한 경우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계속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경제 운영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엔대로 밀리며 장중 시세 기준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으나 당국 발언에 낙폭은 제한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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