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달러당 7위안 돌파는 美 관세위협에 대한 보복 의지"
  • 일시 : 2019-08-05 15:19:29
  • 中매체 "달러당 7위안 돌파는 美 관세위협에 대한 보복 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위안화가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것은 미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5일 주장했다.

    이날 오전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은 모두 7위안을 넘어섰다. 역내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한 것은 2008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며 역외 환율은 2010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에 대해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 무역 조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고 등의 다양한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다만 위안화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인민은행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위협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정상적인 시장 반응으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저우유 연구원은 시장은 관세 인상이 향후 중국의 무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으며 위안화는 그러한 영향을 상쇄하려고 절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다소 갑작스러웠으며 시장의 반응도 비교적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상하이금융경제대학의 딩젠핑 교수는 최근 달러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위안화에 절하 압력이 가해졌다면서 "위안화 절하는 국내 경제의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저우 연구원이 지적한 대로 위안화 절하가 중국의 수출 가치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상반기 위안화 표시 해외 무역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6.1%, 1.4% 증가했다.

    그레이트월증권의 우진둬 픽스트인컴 헤드는 "달러-위안이 7위안을 돌파하면서 환율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 인내심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은국제의 홍하오 매니징디렉터는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높아졌으며 위안화에 대한 절하압력이 위안화 표시 자산을 압박했다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은 시장의 정책 완화 기대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돌파했지만,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저우 연구원은 무역갈등이 심해지면 위안화가 더 절하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가 달러당 10위안을 넘어서면 정부는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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