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L "포치(破七)는 美 관세에 대한 명백한 보복"
  • 일시 : 2019-08-05 16:13:40
  • BAML "포치(破七)는 美 관세에 대한 명백한 보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를 허용한 것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클라우디오 피론 아시아 금리 및 외환전략 공동 헤드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이는 중국이 과거에는 자제했던 명백한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오는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과 무역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싸우는 것이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피론 헤드는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위안화 고시환율을 통해 승인이 내려졌다는 것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위안을 '훌쩍' 웃도는 수준에서 고시하면서 중국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피론 헤드의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6.9225위안에 고시했다. 이로써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는 작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움직임과 관련해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데이비드 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회성에 그치고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이것을 신뢰할 만하다고 본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것이 신뢰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면 자본 유출 걱정은 크지 않을 것이며 다른 통화에 나타나는 반응도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은행의 비쉬누 바라산 헤드는 "우리가 정말로 경계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그들의 편향된 환시개입 시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론 헤드는 미국 정부 내에서 달러화 절하를 주제로 한 논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달러화 절하를 요구하기 위해 의회를 통해 다른 법안을 의원들이 제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도가 소용없을 것이라면서 "만약 우리가 환율전쟁에 돌입한다면 모두가 절하에 나서려고 할 것이며 이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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