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美中 무역갈등 우려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하락했다.
9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종가 대비 0.095엔(0.09%) 하락한 105.989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52엔(0.14%) 상승한 1.11957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10% 하락한 97.554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하락한 반면,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아시아 시장에서 초반 105.720엔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로-엔 환율도 한때 118.27엔까지 떨어졌다가 0.08엔(0.07%) 오른 118.66엔까지 반등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미국 기업과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 허가 결정을 보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백악관이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 결정을 보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와 거래를 요청한 기업들에 해당 결정을 이번 주까지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관계가 다시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이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0.4%가량,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5%가량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분기 성장률은 예상치인 0.1%를 웃돌았으며,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오는 10월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 경기가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자국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무역 문제의 동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더 주의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 상황, 해외경제 동향 및 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달러화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Z)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올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10달러(0.15%) 상승한 0.6808달러를 기록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 경제가 경미한 전환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이어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는 기다리며 상황을 판단하는 게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안화 가치는 인민은행 기준환율이 달러당 7.0위안을 이틀 연속 웃돈 가운데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같은 시각 0.0034위안(0.05%) 오른 7.0772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은 장중 한때 7.0892위안까지 올랐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달러-위안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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