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BC "인민銀, 위안화 약세 속도 제동 원하는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의 속도를 늦추려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2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OCBC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27일 인민은행이 거래 기준환율 고시에서 위안화의 가치를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시했다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가치 약세의 속도를 늦추고 싶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시장에 통화 가치 수준을 결정에 있어 더 큰 역할을 맡기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환율) 움직임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단기적으로 역내 달러-위안 환율이 7.1~7.2위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셔널호주은행(NAB) 외환전략팀은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경우 역내 위안화 환율이 관세의 영향을 상쇄시키기 위해 7.88위안까지 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언급한 것처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위협이 30%까지 올라간다면 이를 상쇄하기 위한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8.19위안에 가깝다"고 말했다.
매체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던 2005년 당시 달러-위안 환율이 8.28위안대였다고 부연했다.
다만 NAB 외환전략팀은 "이러한 전망은 현재 예상보다 부정적 리스크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련의 통화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포지션으로 잡기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도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6일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및 공개시장조작 관련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거나 신용 및 재정정책을 내놓는 등 경제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몇몇 초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매체는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3~6개월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는 7.2위안으로, 향후 12개월 전망치는 7.1위안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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