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소식에 제한적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갭다운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브로커들은 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8.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6.40원) 대비 7.10원 내린 셈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9월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싶다"고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다른 레벨'(different level)'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그러나 달러-원이 1,20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출 경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한편 이날은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한은이 8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나 소수의견 출회 여부에 따라 달러-원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04.00∼1,21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크게 하락했다. 7원 이상 빠질 정도의 재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달러-원은 조그만 미·중 관련 굿 뉴스에도 크게 반응한다. 서울환시의 포지션이 지나치게 롱 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에, 관련 호재가 나오면 급하게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NDF 시장 반영해 이날 1,210원 아래에서 개장한다면 결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월말과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수출업체의 네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상단에는 1,220원 선은 당국 경계 레벨로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에 깔려 있다. 한편 금통위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 소수의견 출회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예상 레인지: 1,204.00~1,213.00원
◇ B은행 과장
미·중 협상과 관련된 긍정적 뉴스로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이 크게 내렸다. NDF 시장 최종 호가를 보면 역외에서 미·중 호재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레벨이 낮춰지면 저점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장중 가격이 촘촘하지도 않고 중국 이슈도 더해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금통위 후 한은 총재 기자회견에 따라 달러-원이 위아래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06.00~1,214.00원
◇ C은행 대리
미·중 협상에 관련된 긍정적 뉴스로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많이 내렸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의 레벨이 낮춰진 만큼 개장 직후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을 주시해야 하겠지만, 달러-원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1,206원 선에서는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금통위는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달러-원에 소폭 상승 재료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금리는 동결되겠지만, 10월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단도 열려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206.00~1,212.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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