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 리스크온…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6.30원 하락한 1,210.10원에 거래됐다.
다음 달 1일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이 강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져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폭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각기 '다른 레벨(different level)'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며 협상 재개 방침을 밝혔다.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선 만큼 달러-원 환율도 개장 초반 1,210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하단이 지지되면서 변동성은 제한되고 있다.
한편 전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뇌물 액수를 추가로 인정한 데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 주가 지수가 하락해 이날 외국인의 매매 동향도 주목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나 만장일치냐 소수의견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러-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만장일치일 경우 더 아래로 내려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보다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7원 넘게 하락했다"면서도 "1,205원까지 밀리면 저점 매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8엔 상승한 106.53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3달러 내린 1.105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5.7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3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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