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리동결 소화하며 1,210원 안팎 거래…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등을 소화하면서 1,21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 하락한 1,209.80원에 거래됐다.
한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동결하면서 달러-원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금리 결정 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통위가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하고, 역외 위안화와 호주달러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잠시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이후 재차 1,210원 아래로 내려선 상태다.
금통위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7월 통방문에서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문장에 '한층'을 삽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기준환율 발표 후 7.15위안대로 재차 레벨을 높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주택건축허가 감소 영향으로 반락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거나 향후 금리 인하 힌트를 주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나온다면 달러-원은 위로 튈 수 있다.
다만 1,210원 선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도 유입돼 지지력이 나타나는 만큼 하단 지지력도 단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다"며 "1,210원대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온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 장중 달러-원 낙폭 소폭 축소는 간밤 NDF 시장에서 빠르게 빠진 것을 회복하고 위안화, 호주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에 연동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금통위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바라 그 자체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통방문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보였으나 큰 임팩트는 없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6.40원 내린 1,210.00원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낙관 분위기로 조성된 리스크 온 분위기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208원대 까지 하락하다가 한은 통방문 발표 및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시점인 오전 10시 30분을 전후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낙폭을 재차 확대해 1,209원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1엔 하락한 106.44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3달러 하락한 1.104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6.4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1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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