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경기 부진 우려에 상승 출발 후 1,215원 저항…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 경기 부진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장중 한때 1,215원을 터치했으나 강한 저항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원 상승한 1,21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런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 등을 반영해 1,214.00원에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215원을 잠시 터치한 후 재차 1,214원대로 레벨을 낮춘 모습이다.
2분기 성장률 하향 조정과 물가 부진이 겹쳐 우리 경제 펀더멘털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날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1.0%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는 10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196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는 처음이다. 다만, 공식적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0%다.
한편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도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아시아 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기대로 달러당 1.09540달러 수준까지 내렸다.
지난 2017년 5월 이후 2년여 만의 최저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장중 99.130까지 올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펀더멘털 우려가 반영됐다"며 "다만 시장의 경계감 때문에 1,215원 선 이상으로는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네고 물량도 많이 나온 것 같지 않아서 고점 경계가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4엔 상승한 106.2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1달러 내린 1.095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2.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9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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