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로, 글로벌 불확실성에 하락…濠달러 보합
파운드, 1.19달러까지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송하린 기자 = 유로화가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지표 부진, 미·중 무역 긴장 지속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고, 호주달러는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속에 보합권을 회복했다.
3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7달러(0.25%) 하락한 1.09393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29엔(0.25%) 떨어진 116.21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놓고 영국의 의회와 총리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또다시 유럽과 영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는 유로화는 물론 파운드화마저 끌어내리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유럽 개장 시점에 1.19919달러까지 추락해 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의회는 이르면 3일 노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내달 조기 총선을 계획하고 있어 내달 31일 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영국 정국이 다시 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지속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부과한 15% 관세 조치와 관련해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의 지표 부진도 유로화 약세에 일조했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0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고,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PMI 확정치도 42.5로 예비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달러화는 유로화가 지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하락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26% 오른 99.266 근처에서 거래됐다.
미국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장대비 2bp가량 상승한 1.5196%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5357%를 기록하며 2년물 국채금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동안 10년물 국채금리는 2년물 국채금리를 밑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긴 바 있다.
호주달러는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하락 폭을 줄여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01달러(0.01%) 떨어진 0.6711달러를 기록했다.
금리결정 전에 호주달러는 0.668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성명서 결과에 낙폭을 축소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준금리를 1.0%로 유지한다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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