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경기 우려에 한때 1,210원 하회…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평가됐던 미국 경기의 부진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0원 하락한 1,21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209.50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하방 경직성이 나타나면서 1,210원선을 회복하고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최종 호가 등을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3.60원 하락한 1,212.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의 약세 전환에 연동해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다.
그간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던 미국의 경기 둔화를 시사할 수 있는 지표가 나온 데 반응한 것이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PMI가 전월 51.2에서 49.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1.0을 밑돈 데다 지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 딜 브렉시트' 우려에 약세를 보이던 파운드화도 영국 하원이 의사 일정 주도권을 장악하자 아시아 장중 달러 대비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기 우려에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해 1,970선을 회복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 증시 반등 등을 반영해서 1,210원을 하향 시도했다"며 "다만, 추가 하락하기에는 국내 펀더멘털 상황도 좋지 않고 재료가 없는 만큼 1,210원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9엔 하락한 105.8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7달러 오른 1.097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3.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7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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