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에 쏠린 눈…통화 약세 경쟁 기우일까
  • 일시 : 2019-09-10 14:07:27
  • ECB에 쏠린 눈…통화 약세 경쟁 기우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완화책을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ECB 조치를 계기로 통화 약세 경쟁이 재연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CB의 완화 여지가 부족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환율 전쟁 우려가 기우일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현재 -0.4%인 예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인하 폭은 0.1%포인트 혹은 0.2%포인트로 전망이 나눠진 상태다.

    다만 신문은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더욱 완화 효과가 큰 한편, 은행 경영이 악화돼 경기 자극 효과가 약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더 복잡한 것은 유럽 각국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의 향방이다. ECB는 작년 12월 양적완화를 중단했다가 추가 완화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양적완화 재개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독일과 프랑스 장기금리가 급속도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으나 다시 신중론이 부상해 양국 금리는 이달 들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ECB가 0.2%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수익률곡선이 누워 완화 부작용을 키우는 양적완화는 미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독일 금리도 일단 상승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ECB는 과도한 유로화 강세를 저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어 유로화 약세까지 끌고 들어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문은 10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이달과 내달 24일 두 번뿐이라며, '드라기 매직'이 재연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경계가 뒤섞여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