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무역 이슈ㆍFed 위원 연설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3~27일) 달러화 가치는 미·중 무역 협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며 좁은 폭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 시장에서 107.515엔으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5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159달러로 마감해 한 주간 0.49%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18.52달러로 0.99% 떨어졌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조치로 달러화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엔화에는 주 후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엔화는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과 유럽과의 금리 차 축소로 유로와 달러에 각각 올랐다.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 유로화에는 강세를, 엔화에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3대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가 종료되면서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와 미·중 무역 협상 등으로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은 지난주 실무진급 협상이 진행됐으나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예정됐던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양측 협상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오는 10월 초 예정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련 이슈에 계속 주목할 전망이다.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 주 협상을 마친 뒤 이틀간 진행된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내달 워싱턴에서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돌아간 뒤 내가 원하는 것은 빅딜, 즉 부분적 합의가 아닌 완전한 합의라며 2020년 대선 이전에 합의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무역 이슈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이후 시장의 관심은 다시 지표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번 주 23일에는 독일 및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4일에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26일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27일에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독일과 유로존 제조업 PMI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적정수준이었는지 여부를 판단해줄 전망이다.
또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향후 달러화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표 호조에 연준 위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돼 달러화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24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5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발언에 나서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26일)도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추가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위원은 7명, 금리 동결을 점친 위원은 5명,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5명에 달했다.
위원들의 이견이 팽팽히 갈린 만큼 위원들의 연설은 그들이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브렉시트 이슈에도 관심을 둘 전망이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하는 미국 뉴욕에서 23일 만날 예정이다.
10월 말 예정된 브렉시트를 앞두고 양측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지에 따라 파운드화도 들썩일 전망이다.
파운드화는 최근 영국과 EU와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오름세가 주춤해졌으나 이달 들어서만 달러화에 2.58%가량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숨을 돌린 상태지만, 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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