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美 레포금리 관련 유동성 우려 적어…美中협상 주목
  • 일시 : 2019-09-23 08:48:12
  • FX스와프, 美 레포금리 관련 유동성 우려 적어…美中협상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단기자금시장 혼란에도 국내 외환(FX)스와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초단기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가 2%에서 10% 수준까지 폭등하면서 달러 유동성 우려가 커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사태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의 스와프 딜러들은 23일 미국 레포금리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면서도 아직 유동성 문제로 불거지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레포금리는 금융기관이 모기지(주택담보대출)나 국채 등 증권을 단기간 빌려주는 레포 계약을 통해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레포 운영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뉴욕 연은은 자금시장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레포금리가 연준의 목표금리 범위인 1.75~2.00%에 금리가 머물도록 최소 다음 달 10일까지 시장 개입에 나설 계획이다.

    A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미 레포금리 상황은 유심히 살피고 있다"면서도 "아직 유동성 문제는 불거지지 않고 있어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와프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재료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400여개 이상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부과한 고율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협상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이번 주 미국 곡창지대 농가를 방문하기로 한 중국 협상단이 계획을 취소하면서 무역 협상 난항 우려가 급속히 확산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가 충분하지 않으며 완전한 합의를 원하는 만큼 대선 전에 무역 합의를 할 필요는 없다고 강경 발언하면서 관련 우려가 커졌다.

    이날 FX 스와프포인트는 무역 협상 관련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B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한국 FX 스와프 시장에서는 장기물이 오히려 오르고 단기물도 계속 지지되는 상황이라 미국 레포금리 급등의 영향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FOMC 이후 시장 관심은 미·중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C 시중은행의 딜러도 "미국 레포금리 급등에도 국내 스와프 시장은 생각보다 조용한 모습"이라며 "국내 레포금리 얘기도 있었지만, 미국 내 문제로 보는 건지 며칠 동안 스와프포인트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당장 스와프포인트는 미·중 협상 소식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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