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협상 난기류에 갭 업 출발…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난기류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원 상승한 1,19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미·중 협상 결과를 반영하며 전 거래일 대비 5.30원 상승한 1,193.30원에서 갭 업 출발했다.
개장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190원대 초반 레벨을 회복했다.
실무급 협상을 위해 방미한 중국의 협상단이 당초 예정된 미국 농가 방문을 취소하고 귀국한 소식에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의 농산물 구매 확대만으로는 합의가 충분치 않고 '빅 딜'을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협상 우려를 키웠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CNH)이 전일대비 0.25% 하락한 7.10위안대에 거래되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협상단의 농가 방문 취소가 무역 협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중국 측 언급도 나오면서 협상이 완전히 어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줄어들었다.
한편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은 28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공산이 커지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도 2,080선에서 하락 출발 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월말 수급 등이 주목되나 장 초반인 만큼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은 미·중 무역 협상 난기류를 반영하며 갭 업 출발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위안화도 서울환시 개장 후 큰 변동이 없어 달러-원도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4엔 상승한 107.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1.101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9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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