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연동하며 널뛰기 장세…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 완화에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이내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원은 장중 1,195.80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더니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9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나온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2주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 취소도 미국 측의 요청이었다고 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반문하면서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달러-원은 미·중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되돌리며 하락했지만,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낙폭은 제한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달러당 7.11위안 수준에서 등락하다 관련 소식에 7.10위안 수준으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달러-위안이 상승 반전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 환율도 상승 반전하며 1,195.80원까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2,090선을 전후로 등락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92~1,19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 절상 수준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한 실망으로 달러-위안 환율이 속등했지만, 달러-원은 당국 개입 경계 심리가 강해 1,190원대 후반으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역 협상 하면서 중국이 예상보다 위안화 절상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거의 절상을 안 했다"며 "이로 인해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는 상승 쪽이지만, 당국 개입 경계도 있어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도 "위안화 따라가는 움직임이다"며 "며칠째 1,195원에서 막히면서 위로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상단을 돌파하려면 주식이 더 안 좋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이 있다는 얘기는 있지만, 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80원 상승한 1,194.8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미·중 무역 협상이 2주 뒤에 열린다는 소식에 안전 선호 분위기가 누그러지며 달러-원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해당 소식에 달러-원 환율은 1,192.60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우려에 낙폭을 줄였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10위안대에서 등락하다 낙폭을 줄이며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15분께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0.01% 절상 고시하면서 달러-위안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도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1,195.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1,194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중 고점은 1,195.80원, 저점은 1,192.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7엔 상승한 107.5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1달러 내린 1.098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0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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