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비핵화 협상 기대에 상단 제한…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5원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미 정상이 북한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조만간 열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19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하락과 상승 반전을 반복했다.
1,194원대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 발언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강 행장은 "중국의 금리 수준은 현재 적절하며 지급준비율도 큰 폭의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축소되면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재차 7.11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1,195원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점심 중에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1,195원대에서 번번이 막히며 1,200원 레벨에 대한 시장 경계를 나타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남한 답방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환율 상승을 막는 재료로 작용했다.
국가정보원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과 동시에 북·중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위안화를 따라 연동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 부산 방문 가능성 등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레벨이 1,195원 선까지 오다 보니 1,200원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되는 것 같다"며 "한미 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남한 답방 뉴스 등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돌발 악재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1엔 하락한 107.5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3달러 내린 1.098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0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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