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美 탄핵·무역 협상 주시하며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소식과 미·중 무역 협상 이슈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25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23엔(0.30%) 상승한 107.35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41달러(0.22%) 하락한 1.0995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과 유로-달러 환율의 하락은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23% 오른 98.547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11엔(0.09%) 오른 118.05엔을 기록해 엔화는 유로화와 달러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탄핵 이슈에 주목하며 대체로 하락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일본 국채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엔화는 약세를, 달러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에서 추진되더라도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삭제 없이 25일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사태를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추진될 경우 내달 열리는 미·중 무역 협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위험 선호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등을 포함한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이번 계획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37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잠정적으로 면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처다.
실제 중국 기업들이 돼지고기 추가 구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러한 보도에 힘을 실었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타이슨푸드 등 돼지고기 수출업체들에 가격을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 규모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나 10만톤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중 간 대항과 충돌은 상호 이익에 맞지 않는다며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왕 외교부장은 개방은 상호적이어야 하므로 미국도 중국에 문을 열어 놓고 부당한 규제를 줄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7월 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통화 완화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가 완화를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전보다 늘어나 BOJ의 추가 완화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마사이 다카코 BOJ 정책심의위원이 이날 한 연설에서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모멘텀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질 때 일본은행은 추가 완화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BOJ의 추가 완화 기대를 높였다.
뉴질랜드달러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금리 동결 소식에 급반등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6348달러까지 올랐으나 이 시각 오름폭을 축소해 보합권인 0.6321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RBNZ는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50bp로 대폭 인하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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