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네고 물량에 1,200원 상단 제한…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과 네고 물량의 영향을 받아 1,200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상단이 제한됐다.
달러-원은 장 초반 매수세 유입에 1,200원을 넘은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이며 1,198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내린 1,19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추진 이슈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반영하며 1,201원에 개장했으나 이내 1,198원대로 조정받았다.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0원대 전후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오전 중 상승폭을 점차 축소해 전일 종가 수준인 1,198원대 후반 1,199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7.12~7.13위안 사이에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달러-원이 위안화에 연동하는 가운데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서도 위험자산 선호는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미 증시 주요 지수 강세에 코스피 지수도 이날 상승 출발해 2,080원대 중반까지 회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200원 턱 밑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방향성은 양쪽으로 열어뒀다.
이들은 달러-원이 1,195~1,20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이 위안화에 연동하는 가운데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와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위안화에 연동한 움직임이 크다"며 "오전에 매수세를 보이긴 했지만, 1,200원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200원 고점 인식이 강해 상승한다 해도 상단이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 선호 분위기가 심화하지는 않았지만, 위안화와 원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가 두드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생각보다 방향성 없는 장"이라며 "1,200원 위로 더 오르려면 주식시장이 반락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전일 미국 채권금리 되돌림에도 원화채 시장에 큰 움직임은 없어 보여 전반적인 변동성도 제한될 수 있다"며 "오후에는 증시 흐름을 살필 것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2.20원 상승한 1,20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후 빠르게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1,198원대로 반락했다.
달러 강세에도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 등이 작용하며 상승세를 제한한 모습이다.
이후 달러-원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점차 상승폭을 축소해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이 장중 7.13위안까지 올랐다가 서서히 상승폭을 축소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의 일중 고점은 1,201.00원, 저점은 1,198.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1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3엔 하락한 107.71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7달러 오른 1.095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8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2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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