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7일 달러-원이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당국의 개입 스탠스와 분기 말을 앞둔 네고 물량 등을 확인한 후 달러-원이 더 오를 수도, 지지부진하게 마감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99.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8.80원) 대비 1.70원 오른 셈이다.
달러화 가치는 미·중 무역협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브렉시트,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호도가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은 엇갈린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를 상당폭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지만,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임시 유예조치를 미 당국이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심리가 엇갈렸다.
이 가운데 뉴욕장 마감 후 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 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 문제를 제기한 내부 고발 문서를 공개한 점도 탄핵 이슈와 관련한 미국 정치 불확실성을 키웠다.
외환시장 딜러들은 달러-원이 1,200원을 넘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치 불안과 미·중 무역협상 불협화음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격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7.00∼1,20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1,200원 위로 오를 듯하다. 이날은 당국의 스탠스를 확인할 기회다. 달러 인덱스는 강세를 보이는데 무역 분쟁 관련 불협화음과 미국 정치 불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1,200원 위로 시도하겠지만, 분기 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00원 위로 환율이 오르는 것에 대한 당국의 스탠스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당국의 액션이 없다면 시장은 역외 등 추격매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당국의 액션이 나온다면 지지부진한 장으로 마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4.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강세가 계속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무역협상 관련해 진전 기대가 있었지만, 화웨이 등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 달러-원 등은 1,200원대를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본다. 1,205원대 아래에서는 막힐 수 있다. 최근 위안화 약세에 더 많이 연동되는 측면이 있어 그 부분도 살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98.00~1,204.00원
◇ C은행 딜러
분기 말 월말 수급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승 시도를 하는 가운데 1,200원 상회 시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지도 변수다. 오를수록 수급도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모멘텀에 유로화도 약세로 가고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 지지력 보이겠지만, 1,200원 위에서는 공급이 나올 것으로 본다. 제한적인 변동성 하에 지지력을 보일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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