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强달러 반영하며 장 초반 1,200원 돌파…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 등을 반영해 1,200원을 상향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원 상승한 1,202.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30원 상승한 1,199.10원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1,200원을 상향 돌파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키워 1,202원대로 고점을 높인 상태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날 달러-원의 상승 폭은 3원 안팎으로 유지되며 가파르지 않은 모습이다.
당국 경계와 고점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와 역내외 롱 플레이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 추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상대적인 선호를 받으며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 선호 현상에 롱 플레이도 이어졌으나 고점 부담에 가속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환시 개장 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내달 10일 워싱턴 DC에서 재개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역외 달러-위안(CNH)은 상승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로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분위기에 코스피는 2,060선에서 하락 출발 후 약세다.
코스피가 부진을 이어갈 경우 달러-원도 상승세에 힘을 받아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200원 위에서는 시장의 고점 부담감이 크다"며 "시장 매수 분위기가 아주 강하기보다는 당국 눈치 보기 속 제한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일도 1,200원을 뚫고 올라가기에 부담이 컸던 만큼 이날도 상승세가 더디다"며 "다만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1엔 하락한 107.70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상승한 1.092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5.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4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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