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개입 경계감에 1,200원 아래서 마감…1.10원↑
  • 일시 : 2019-09-27 16:25:07
  • [서환-마감] 당국 개입 경계감에 1,200원 아래서 마감…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장중 1,200원을 상회하던 달러-원 환율이 당국 경계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에 1,200원 아래에서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상승한 1,199.9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9.10원에서 상승 출발한 후 개장 직후 1,200원을 상향 돌파했다.

    개장 직후부터 내내 1,200원대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장 마감 직전 급히 상승 폭을 줄여 1,200원 아래 레벨에서 장을 마쳤다.

    강한 당국 경계와 고점 인식에 추가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분기 말 및 월말인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가세하면서 상단이 눌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장중 한때 7.13위안대까지 반등했으나 달러-원을 1,200원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도 1% 이상 하락하며 2,040선으로 내려섰으나 달러-원 상승에 추진력을 주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자 장 막판 롱스톱도 일부 출현하면서 1,200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종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00∼1,20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초반에서 추가 동력을 얻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가운데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와 9월 마지막 영업일인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도 네고 물량이 비교적 활발하게 나왔으나 전 분기 말 대비해서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위안도 장중 7.13위안대로 오르고, 코스피도 부진하면서 달러-원이 오를 수 있는 분위기였다"면서도 "그러나 달러-원이 상승 동력을 잡지 못하자 시장이 실망하면서 롱스톱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200원이라는 '빅 피겨(큰 자릿수)'가 뚫렸으나 당국 개입 경계가 강해서 적극적으로 롱을 가기는 부담스럽다"며 "달러-위안도 7.13위안대에서 추가 상승을 못 한 상황에서 당국 눈치 보기가 더해져 달러-원 상승세가 더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익일은 분기 말 당일이다 보니 네고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며 "네고 물량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지만 무역 협상 등에 관련된 주말 뉴스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30원 상승한 1,199.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확대해 1,200원을 상향 돌파했다.

    시초가를 저점으로 형성하고 장중 내내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1,202원대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며 추가 상승은 지지부진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급히 상승 폭을 줄여 1,200원대보다 낮은 레벨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02.40원, 저점은 1,199.10원으로 변동폭은 3.3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7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2,049.93, 코스닥은 0.24% 내린 626.9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0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5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21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5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2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29원, 고점은 168.6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6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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