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갈등 확전 우려에 1,200원 돌파…2.40원↑
  • 일시 : 2019-09-30 09:37:23
  • [서환] 미중 갈등 확전 우려에 1,200원 돌파…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확전 우려를 반영하며 1,2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갭 업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 상승한 1,202.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중 갈등이 금융 분야로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상승한 1,202.20원에서 개장했다.

    '빅 피겨(큰 자릿수)'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1,203원 부근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의 소식이 나온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상승을 그대로 반영했다.

    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중국에 대한 모든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1.10원에 최종 호가를 내며 1,200원 선을 상회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자본시장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2,040대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 보합권인 7.13위안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전월대비 3.9% 증가,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5개월 만이나 달러-원 환율에는 즉각적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딜러는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관련된 악재가 터진 점을 반영해 장 초반 비드(매수)가 강했다"면서도 "그러나 상단은 어느 정도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6엔 상승한 107.9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내린 1.093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4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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