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 불안 속 北 미사일에 저항 돌파…7.00원↑
  • 일시 : 2019-10-02 16:18:25
  • [서환-마감] 증시 불안 속 北 미사일에 저항 돌파…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과 증시 불안에 상단 저항을 돌파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 상승한 1,20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에서 마무리하면서 지난달 4일 장중 고점 1,212.3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사태 악화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개장 초반부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우위를 점했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SLBM을 발사한 데 따라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고 외국인도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달러-원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투기 등에 따라 과도한 변동성 발생 시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냈다.

    ◇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8.00∼1,21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롱플레이에 따라 갭업 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휴일 기간 나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발언 등을 주목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외국인의 주식 '셀오프'가 있어 1,200원에 안착했다"면서도 "고점이 1,210원~1,220원까지 오르면 당국의 모니터링 강도가 더욱 강화되면서 상단이 막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개천절 휴장 이후 1,210원 부근에서 갭업 출발할 수도 있다"며 "최근 유로존 경제 지표가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리스크오프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신흥국 주가지수가 더 조정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미사일 소식에 주가도 많이 내려갔고 예상보다 달러-원이 많이 올랐다"며 "휴장 앞두고 이월 네고 물량과 외환 당국의 관리가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매도세가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부 오버나잇 롱포지션도 있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대비 4.50원 상승한 1,203.50원에 개장했다.

    갭업 출발한 후 하단 1,201.10원을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고 주로 1,200원대 초중반을 등락했다.

    장 후반부로 갈수록 추가적인 리스크오프에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졌고 1,206.00원 장중 고점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95% 내린 2,031.91, 코스닥은 1.20% 내린 624.5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0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4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2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23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1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5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17원, 고점은 168.5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5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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