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합의 기대에 1,190원대로 하락…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1,190원대 초반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1,189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소폭 줄여 1,191원 부근에서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하락한 1,191.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5.20원 하락한 1,191.00원으로 갭 다운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이 매우 잘 됐으며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영향이다.
전일 알려졌던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중국 측 협상단이 조기 귀국한다는 부정적인 뉴스와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금요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이 환율 등 일부 쟁점에 대해 우선 합의하는 '미니 딜'을 타결하고 미국이 이달 중순 예정됐던 대중 관세율 인상을 보류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이 실린다.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으로 다시 리스크온(위험 선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 가까이 상승한 수준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선을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보합권인 7.10위안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은 1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27.2% 급감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에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원은 헤드라인에 크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전일 NDF 시장의 하락분 및 무역협상 관련 기대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확정적 뉴스가 나오지 않은 만큼 1,19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2엔 하락한 107.8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9달러 오른 1.101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4.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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