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화단기자금 단계적 추가확보…12억달러 전망
  • 일시 : 2019-10-25 08:30:51
  • 국민연금, 외화단기자금 단계적 추가확보…12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해외 자산 투자 확대에 따라 효율성 제고와 시장 영향력 축소를 위해 외화 단기자금 한도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외화 단기자금 한도를 6억달러까지 상향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추가로 단기자금 한도를 올릴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규모와 비중, 외환 시장 등을 고려했을 때 효율적 외화 단기자금 규모를 12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외환 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외화 단기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외화 단기자금은 해외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국민연금이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달러화 현금성 자산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증가 등을 고려해 외화 단기자금 한도 인상을 외환 당국에 지속해서 요구했으며, 한도 인상을 당국과 합의했다.

    국민연금 해외 투자 규모는 올해 7월 말 기준 약 239조2천억원으로, 전체 기금 포트폴리오의 34%를 차지한다.

    국민연금 해외 투자 비중은 2008년 전체 포트폴리오의 6.9%에 불과했으나 2016년 말에는 27%까지 늘었으며, 향후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한다.

    국민연금의 외화 단기자금 확보로 대규모 환전으로 인한 외환시장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금액 자체가 크기 때문에 투자와 회수 시 특정 시기에 현금흐름이 집중돼, 협소한 국내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이 확대됐었다.

    국민연금이 외화 단기자금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환전 규모를 줄일 수 있어 국내 외환 시장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리 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 시 필요한 환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감사실은 올해 기금운용 감사에서 외화 단기자금 운용 규모가 제한돼 불필요한 환전 금액이 증가하고, 외화단기자금을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지 않고 정기예금 및 저축성예금(MMDA) 등에만 투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 2019년 10월 10일 9시24분 송고 '국민연금, 외화단기자금 운용 '주의'…해외 인프라 투자 소홀' 참조)

    국민연금은 향후 증가하는 외화 단기자금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고, 정기예금 금리 수준보다 높은 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연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같은 대규모 기금은 외화 유동성 확보와 시장 영향력 축소를 위해 외화 단기자금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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