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말 앞둔 실수요에 강보합…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와 커스터디 물량 등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1,173.00원에 마감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장이 얇은 가운데 장 후반 역외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줄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장 초반 상승하는 듯했으나 상단이 막혔다.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전일 워싱턴 연설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과 옳다고 믿는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의 개입에 대해서는 비판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 소폭 상승 재료가 됐다.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된 만큼 달러 강세가 제한됐고 장중 변동폭도 크지 않았다.
커스터디 은행의 달러 매도 외엔 거래가 많지 않았다.
◇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8.00∼1,17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1,170원 아래로 무겁게 흐르겠으나 주말 동안의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뉴스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달러 강세에 힘입어 일정 부분 올라갔지만 크리티컬하게 방향을 바꾸는 움직임은 아니었다"며 "10월이라 네고 물량이 크게 우위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장이 얇았고 커스터디 은행의 수요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기간 조정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상단은 확실히 막힌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좋은 쪽으로 기대가 많고 증시도 견조하게 버텨주고 있어서 달러-원이 무거운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크게 영향이 없었고 현재 레인지가 너무 좁다"며 "다음 주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서 달러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방위적 달러 약세가 진행될 수 있다"며 "월말로 접어드는 구간이라 아래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1.10원 상승한 1,17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달러 강세 속에 1,175.9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무거운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0억6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1% 오른 2,087.89, 코스닥은 0.97% 내린 652.3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8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6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07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65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6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6.1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85원, 고점은 166.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18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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