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무역협상 기대감 속 위험선호↑…엔화 가치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85엔(0.08%) 오른 108.73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011엔(0.09%) 상승한 120.51엔을 가리켰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이 오른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오전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에 일본과 중국 증시는 각각 0.3%와 0.7% 오르는 중이며 미국 나스닥100 선물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의 일부 분야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오는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시장에선 달러화 가치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화가 현재 고평가된 상태라면서도 "달러화의 의미 있는 가치 하락이 나타나려면 유로화와 위안화 가치가 위로 향해야 하는데 두 통화 모두 여전히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브렉시트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사이에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파운드화를 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EU가 탈퇴 시한을 내년 1월 31일로 3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U의 초안은 연장 기간 양측에서 브렉시트가 비준되면 영국의 EU 탈퇴가 최종 시한보다 좀 더 이른 11월 30일이나 12월 31일에도 가능하도록 하는 탄력적 방안을 담고 있다. EU의 최종 결정은 늦어도 29일까지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08달러(0.12%) 하락한 0.6811달러,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97위안(0.14%) 오른 7.0596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일본 주요 경제지표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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