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리스크온 재료에도 레인지 대응…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협상 관련 리스크온에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레인지 대응에 소폭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30원 하락한 1,170.70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중 무역 최종 협상 기대가 강해지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살아났다.
증시에서의 훈풍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해 2,090선을 회복했고 역외 매도세도 더해져 장중 1,168.00원까지 저점이 낮아지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발 매수로 7.06위안 부근으로 상승했고 숏포지션도 정리돼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달러-원 하락 재료를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국면에서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상으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으나 물량이 많지 않아 달러-원 환율을 크게 끌어내리지 못했다.
◇ 2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5.00∼1,17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서 달러-원 저점은 다소 낮아지겠으나, FOMC 이벤트 전까진 좁은 변동폭 속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68원 저점 찍고 나선 더 밀리지 않았고 장 막판에 숏커버도 나왔다"며 "변동성이 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진 않고 있어 하단이 쉽게 뚫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 전까진 횡보할 것으로 보이고 큰 이슈가 없어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월말이지만 달러-원이 매도하기에 만족스러운 레벨은 아니라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저점은 내려가고 있으나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발 매수로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며 "수급은 매도 쪽이 많았고 재료상으로도 리스크온이 우위"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이슈로 궁지에 몰렸는데 미군의 작전에 IS 수괴가 사망하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안정 기대가 있다"면서도 "수급상으론 네고 물량이 많이 소화되더라도 1,165원에선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0원 하락한 1,171.80원에 개장했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수급상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1,168.00원까지 저점이 낮아졌다.
다만 1,160원대 후반에선 재차 저가 매수가 몰렸고 장 후반 숏커버가 나왔다.
달러-원이 한 방향으로 밀리기보단 하단이 막히면서 낙폭을 줄여 변동폭은 3.80원에 불과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6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7% 오른 2,093.60, 코스닥은 0.01% 오른 652.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087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81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9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53원, 고점은 166.0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97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