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채 금리 급등에 '깜짝'…FX스와프도 상승속도 조절
  • 일시 : 2019-10-29 09:05:03
  • 원화채 금리 급등에 '깜짝'…FX스와프도 상승속도 조절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원화 채권금리 상승에도 외환(FX) 스와프포인트 오름세가 주춤한 배경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빠른 원화채 금리의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에 FX스와프포인트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왑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 2132)와 최종호가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1)에 따르면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0.10원 오른 마이너스(-) 12.8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오름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전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모두 8.8bp씩 급등한 데 비해 작은 상승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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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대기하던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세를 억제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원화채 금리 급등 폭과 비교해 상승세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원화채 금리가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지만,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금리 수준에 대해 과도하다는 평가가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원화채 금리는 지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당분간 추가 인하가 어렵다는 전망에 급격하게 상승 조정받았다.

    국고채 금리는 10월 금통위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7일부터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7일부터 전일까지 약 3주 동안 31bp 이상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9bp 이상 급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급격한 원화 금리 상승과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 수급 요인 등으로 FX 스와프포인트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A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일 스와프포인트는 금리 급등에도 오름세가 크지 않았는데,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며 "금리 수준만 보면 스와프포인트가 더 올라야 할 것 같은데 최근 과도한 오름세와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부담감에 시장이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물량이 없었는데 그런 물량이 월요일에 나온 것일 수 있다"며 "1년 기준으로 -12.00원 중반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당분간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에 채권과 원화 IRS 금리 등이 급등하고 있어 스와프포인트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앞으로 방향성은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여부와 고점 인식에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올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B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도 "최근 미·중 무역 협상 기대와 브렉시트 긴장 완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국채금리와 원화 IRS·CRS 금리 급등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는 스와프포인트에도 주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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