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따라 1,160원대 중반까지 하락…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 후 위안화 환율에 연동해 장중 한때 1,160원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하락한 1,16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된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리스크온(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1,160원대 후반에서 박스권 거래를 이어가다가 위안화 환율에 연동되며 낙폭을 키웠다.
최근의 하단 저항선인 1,168원을 하향 돌파 후 1,166.60원까지 하락했다.
일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 7월 3일의 저점 1,166.00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기준환율 고시 후 약보합권인 7.05위안대로 하락하며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결제와 네고 물량이 양방향으로 나오며 한 방향으로의 우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65~1,169원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1,165원 부근으로 하단을 넓힐 수 있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은 위안화 환율에 따라 낙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위안화 흐름을 봐야겠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 1,165원 아래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1,160원대 레벨을 유지하며 네고와 결제 등 수급도 양방향으로 나와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하락에 연동해 추가 하락을 시도 중이다"며 "1,168원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 장세가 나오는 것 같았으나 위안화 추이에 따라 추가 하락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2.70원 하락한 1,168.00원에 개장했다.
오전 장중 내내 1,160원대 레벨을 유지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주로 1,167~1,168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며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오전 11시께를 기점으로 달러-위안 환율이 약보합권으로 하락하자 1,168원의 하단 지지선을 이탈해 1,166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9엔 상승한 108.96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하락한 1.109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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