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 연동하며 1,160원 하향 시도…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 부근에서 하향 시도를 이어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0원 내린 1,16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하락 출발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위안(CNH)이 달러당 7.03위안대까지 하락하자 1,160원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35분께 달러-원 환율은 1,159.70원까지 내리며 지난 7월 1일 장중 저가 1,148.9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하단 지지력에 다시 1,160원대로 돌아온 달러-원 환율은 점심 중 1,162원대로 올랐으나, 달러-위안 하락과 함께 다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4분께 달러-원은 1,159.60원까지 내리며 장중 저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정책 금리를 현재 수준보다 낮출 수 있다는 방향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이 인상 기대는 차단했지만, 추가 인하 시그널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여러모로 미중 협상도 잘 되고 있고 달러-위안도 빠지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있어 1,160원대가 지지되는 것 같다"며 "네고 물량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위안 하락에 연동되는 것도 있어 많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7엔 하락한 108.62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90달러 오른 1.116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9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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