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무역협상 주시 속 하락 압력
  • 일시 : 2019-11-04 07:24:01
  • [뉴욕환시-주간] 달러, 무역협상 주시 속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4~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타결 기대에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11월 미·중 무역 협상 1차 타결 기대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질 경우 달러화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8.173엔으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달러는 엔화에 0.4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40달러로 마감해 한 주간 유로는 달러화에 0.77%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내년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2만8천명으로 예상치인 7만5천명을 웃돈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0월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업으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4만2천개가량 감소했음에도 전체 고용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업률은 3.5%에서 3.6%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반세기래 최저치 근방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연준이 올해 12월에 네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철회하고, 연준이 금리를 내년 말까지 1.5~1.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주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동결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에는 9월 공장재수주와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나올 예정이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8.3으로 전월 47.8보다는 양호했으나 여전히 50을 밑도는 점은 부담이다.

    이번 주에는 미·중 1단계 무역협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전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양측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이 다음 협의를 논의했다고 밝혀 대화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1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이번 달 중순께 서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따.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진전된 소식이 나올 경우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고조 시켜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 양측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공식 서명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 왔다.

    하지만 칠레가 APEC 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미중 무역 협정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바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이외 주요 경제지표로 중국의 10월 무역수지와 유로존 10월 제조업 PMI, 독일 9월 산업생산 및 10월 제조업 PMI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지표 둔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지도 주목된다.

    또 호주중앙은행(RBA)과 영란은행(BOE) 등이 각각 5일과 7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 예정인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12월 12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큰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선거 공약에서 노딜 브렉시트 추진안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이에 따라 차기 총선에서 의회를 장악한 뒤 EU와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최종 승인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 경우 파운드화는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만약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할 경우 파운드화는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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