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위안화 주시하며 1,160원 공방…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 증권시장과 위안화의 흐름을 주시하며 1,160원 부근에서 공방을 펼쳤다.
장중 한때 국내 증시 호조와 위안화 강세에 1,150원대로 하락하는 등 1,16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하락한 1,16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미국의 지난 10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나타내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청신호가 들려온 데 따른 위험 선호(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코스피가 2,120선을 회복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02위안대로 내리면서 추가 하락했다.
1,160원을 하향 이탈 후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159.40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7월 1일 장중 저가 1,148.90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다.
다만 하단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단을 확인 후 재차 1,160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58.00~1,162.00원 범위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 시도를 이어가겠으나 1,15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이 강한 만큼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1,160원을 기준으로 한 공방이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면서도 "다만 1,15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이 강한 만큼 달러 매수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이미 많이 밀려있는 상태고 무역 협상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합의를 기정사실로 하는 뉴스가 나오기 전에는 매도보다는 매수가 우위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58원 부근까지 하락을 시도하다가 1,160원 부근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본다"며 "오후 장중 한때 1,160원을 하회할 수도 있으나 큰 낙차를 나타내며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60원 하락한 1,165.00원에 개장했다.
시초가를 고가로 형성하며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해갔다.
장 초반에는 2~3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1,160원대 초반 선을 유지했다.
10시 30분께 위안화 강세와 코스피 호조 등에 연동해 추가 하락하며 1,160원을 하향 이탈했다.
1,159.40원까지 일중 저점을 기록한 후 1,160원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일중 변동 폭은 5.6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9엔 상승한 108.21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 오른 1.116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0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0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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