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협상 교착 등 위험 선호 되돌림에 갭업…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170원대를 상향 돌파한 이후 점차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달러-원이 다시 1,17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보름만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0원 오른 1,17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3.70원 상승한 1,171.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상승 폭을 축소해 1,17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미·중 무역 합의 불확실성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해 확장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협상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한 외신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 확약을 주저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국내 금융시장 개장 직전 7.03위안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진정되며 7.02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수급상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무역 협상이 비관론으로 돌아선 게 아닌 만큼 1,170원대 초반에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중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파월 의장도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등 위험 선호 분위기를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다만, 이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한 상황이라 파월 의장 증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170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6엔 상승한 108.80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100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5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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