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 선호 되돌림 속 상단 테스트…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위험 선호 분위기를 되돌리며 상승했다.
1,170원을 상향 돌파했던 달러-원은 이후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1,170원대 상단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오른 1,17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경기 낙관론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위험 선호 되돌림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3위안까지 오르면서 달러-원은 1,170원 갭업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이 점차 7.02위안대로 레벨을 낮췄고 달러-원도 1,17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1,160원대로 다시 상승폭을 축소했다.
시장은 1,170원을 중심으로 저항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위험 선호 되돌림에도 코스피 등 국내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수급상 매수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수급 상황과 주식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새로운 뉴스가 없다면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상단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별다른 뉴스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며 "아침 호주 고용지표가 안 좋아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있었지만, 위안화도 7.02위안대로 내려오며 진정된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도 1.170원대 안착은 아직 어려워 보인다"며 "앞으로도 1,150원에서 1,160원대 사이에서 협상 기대감에 따라 계속 등락하는 장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파월 의장 발언에 반응하는 거 같다"며 "1,170원 대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위안화 연동성도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수급이나 국내 증시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3.70원 상승한 1,171.50원에 개장했다.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재차 커진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발언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1,170원대에서 갭업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후 달러-위안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무역 협상 기대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1,17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도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다.
상단 인식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대기하는 점도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이다.
이날 저점은 1,168.90원, 고점은 1,171.9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0엔 상승한 108.80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하락한 1.100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6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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