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발언+증시 강세에 내림세…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 당국자의 발언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로 인한 증시 강세에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7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개장 직후 하락세로 반전하며 낙폭을 점차 키웠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아마도 매우 가깝다'고 말하면서 무역 낙관론이 커졌다.
개장 직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상단을 제한했다.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 흐름과 코스피 등 국내 주식에 연동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위안대로 레벨을 낮추며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중공업이 1조8천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에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원 하락세는 일단 1,174원선에서 제한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1,173원 부근에서 일부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차관 발언으로 당국이 1,180원 위는 부담스러워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리스크온 흐름이 이어지고 LNG운반선 수주 소식도 들리는 등 아래쪽이 편해보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1,173원까지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는 조용한 것 같은데, 기재부 발언과 홍콩 선거 결과에 대한 안도, 무역협상 기대 지속, 호주달러 강세 등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재료가 많다"며 "다만, 1,174원 선 부근부터는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장중 바닥을 다지고 일부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10원 오른 1,179.00원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외환 당국자의 변동성 대응 발언에 하락폭을 키웠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3위안대에서 점차 레벨을 낮춘 가운데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낙폭을 확대하던 달러-원 환율은 1,174~1,175원대에서 잠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중 저점은 1,174.30원, 고점은 1,179.00원으로 변동 폭은 4.7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0엔 상승한 108.7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내린 1.102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79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1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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