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보고서 언제 나오나…닛케이 "미·중 합의 후 나올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약 2개월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 보고서가 언제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협상이 거의 타결돼야 환율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미국 환율보고서는 해외 통화 동향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각국의 경제정책을 분석한 보고서로 연 2회 공표된다.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환시 개입이 일정 조건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되며, 더 문제가 크다고 인식될 경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 현재 한국과 일본 등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 있고,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상태다.
보고서는 4월과 10월에 통상 발표되지만 올해는 지연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개월 정도 늦어졌고 이번에도 2개월째 미공개 상태다.
신문은 미·중 무역협상이 이유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며 "미·중 협상의 향방을 파악한 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만약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를 경우 중국이 환율조작국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초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 내에서는 연 2회 공개 원칙을 고려할 때 미·중 합의가 없어도 연말까지 공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보고서에서 일본이 어떻게 기술됐을지가 관심이라며, 물가 변동을 고려한 엔화의 실질 시세 약세에 대해 불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지난 5년간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근처에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보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낮아 그만큼 수출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엔화의 실질적 약세로 미국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하게 됐다고 본다는 의미라며, 일본에서 물가를 밀어 올리는 정책의 공회전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불만이 강해질 수 있다고 신문은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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