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도 커스터디성 매도 우위…1.40원↓
  • 일시 : 2019-12-18 11:24:03
  • [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도 커스터디성 매도 우위…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도 외국계 은행의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에 낙폭을 소폭 키웠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64.8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 협상 관망 속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주식자금이 들어오면서 커스터디 은행을 중심으로 역외 달러 매도가 이어져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파운드화가 급락했으나 달러-원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일 공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됐지만, 수급상 달러 매도에 따라 달러-원은 1,163.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전일 1천900억원대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점도 달러 매도 재료다.

    다만 하단이 크게 낮아지진 않고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재차 7위안대로 올라섰고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데다 북한의 성탄절 도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지력을 더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9.00원에서 1,166.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주식 시장을 주목하며 달러 공급이 이어질 경우 1,160원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재료가 많다고 지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고 있는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 이슈에도 위안화가 큰 변동이 없다"며 "달러-원의 경우 양방향으로 수급이 나오고 있으나 아래쪽이 더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약세가 심했는데 이것이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차트상으로 '헤드 앤 숄더' 모양이라 중장기적으로 1,140원대까지도 갈 수 있겠으나 북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변수,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커스터디 관련 수급이 들어오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영향이 있어 보인다"며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대를 상향 돌파했으나 달러-원에서 매수 쪽 힘이 전혀 힘을 못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그간 1,190원대에서 30원가량 내려와서 레벨 피로도 있다"며 "'래깅(lagging)' 하던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20원 내린 1,163.00원에 개장했다.

    레벨 경계와 위안화 약세에 개장 이후 낙폭을 일부 좁히는 듯 했으나 이내 수급에 따라 낙폭을 키웠다.

    오전 11시경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대를 웃돌았음에도 달러-원은 커스터디성 달러 매도를 반영하고 있다.

    수급에 따라 저점은 1,163.00원까지 밀렸다.

    1,165.20원에선 상단이 막힌 가운데 연말 거래량 부진 속에 양방향 수급이 팽팽해 변동폭은 2.20원으로 좁게 유지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5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7엔 내린 109.4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6달러 내린 1.113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0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4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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