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플레이는 없다'…연말 분위기 접어든 서울환시
  • 일시 : 2019-12-24 09:21:07
  • '포지션 플레이는 없다'…연말 분위기 접어든 서울환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은 성탄절 연휴를 맞아 연말 장세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포지션 플레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수급 물량 위주로 처리되는 장이 이어지면서 조용한 흐름을 보인다.

    24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반을 박스권으로 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탄절 연휴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연휴 분위기에 접어든 가운데 통화시장 등락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스와프포인트 고려 시 전 거래일 현물환 시장 종가(1,164.30원) 대비 0.30원 내린 수준에서 최종 호가를 냈다.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이 북 클로징을 완료하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만큼 환율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

    이달 들어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를 펼친 참가자도 많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정리되는 분위기다.

    다만,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중 변동성에 주의가 쏠린다.

    전일 1,160원대 초반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장 마감 무렵 순간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짧게 쥔 숏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튄 것으로 파악된다.

    A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막판 일부 포지션 조정이 이뤄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최근 시장에는 전체적으로 숏이 우세했는데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되돌리는 흐름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장이 매우 얇은 상황에서 기존 포지션이 청산되는 과정을 주시해야 한다"며 "일중 변동 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지션 플레이 부재 속 수급 흐름이 장을 좌지우지하는 가운데 실수요 물량도 주목된다.

    거래량 자체가 한산한 가운데 장이 얇아 수급 물량이 순간적으로 환율의 등락 폭을 키울 수도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일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총 거래량은 52억 달러다.

    거래량이 활발했던 시기에 일중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넘겼던 점을 고려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 한주간 달러-원 환율 거래량은 평균 61억 달러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수급 관련 물량마저도 대부분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16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 물량이 수급상 소폭 우위를 보였고 달러 매도 물량도 점진적으로 유입됐지만, 본격적인 연말 휴가 분위기에 수급 주체들의 주문량도 많지 않다는 것이다.

    B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 주체들도 연말까지 계획된 일정은 전 거래일까지 대부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