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숏포지션 정리 후 약보합권…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숏포지션이 정리된 후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164.2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중국이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히자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도 반영됐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가 장중 하락 반전했고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일부 숏포지션이 정리되자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종가 부근을 크게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실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대외 위험자산 선호 재료가 많아 1,166.00원에서 고점이 제한됐고 다시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을 웃돌고 있으나 달러-원과 연동성은 크지 않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2.00원에서 1,166.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장중 고점과 저점은 이미 다 봤다고 판단하면서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에 숏포지션을 쌓아 놓고 달러-원이 잘 밀리지 않으니 꺾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있었고 뉴욕 증시도 좋으니 숏에 치우쳤던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부터 결제가 1,160원 초반에서 나오고 있어 숏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다"며 "그간 원화 강세가 1,190원대에서 1,160원대까지 빨리 진행됐고 수급이 매도로 나왔으나 관련 물량이 해소되고 저점 인식이 강해지다 보니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시장 등 다른 자산이 움직이지 않으니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오후에도 딱히 움직이지 않고 연휴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 연고점이 2,252.05인데 현재 고점 근처라 기관들이 털고 가려고 차익실현하는 모습이라 미국 주식 대비 잘 못 오르고 있다"며 "코스피가 2,200 언저리 있는 동안 달러-원도 변동 없어 보이고 수급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164.00원에 개장했다.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개장 초반 추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1,16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전 9시 40분 이후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상승 전환하면서 1,166.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내 전일 종가 부근으로 회귀했고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역외 시장이 조기 폐장했고 휴장을 앞두고 있어 거래량은 많지 않다.
장중 변동폭은 현재 3.70원에 그치고 있어 최근 한 달 중 지난 6일 3.20원 이후 변동폭이 가장 좁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1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3엔 오른 109.3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8달러 내린 1.108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0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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